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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9

"

임준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싶었다. 그는 선지사에게 이제 말을 잘 들을 것이며 더 이상 들고양이처럼 굴지 않겠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말을 할 수 없었고, 그제서야 사람 말을 하지 못하는 이 규칙이 얼마나 사람을 괴롭히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함부로 바람피우고 다니니까 묶어서 마음 좀 다잡게 해야겠어." 선지사가 다시 한 번 채찍을 휘둘렀다. "남의 집 생선이 그렇게 맛있었어?"

"아니에요!" 임준은 그 말을 듣자마자 얼굴이 창백해지며 급히 변명했다.

"내가 알고 있는 건 다른 곳에서 널 데려왔다는 사실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