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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7

그는 셔츠를 벗고, 다시 고개를 들어 선지츠를 바라보았다.

선지츠는 그의 손목을 바라보고 있었다. 린쥔은 잠시 멍해졌다가, 그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방금 자신이 다시 묶어둔 목줄이었다.

문득 그는 선지츠가 예전에 했던 말이 떠올랐다. 밖에서 돌아다니는 고양이들 중에서 목에 목줄이 있는 고양이만이 주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그는 갑자기 깨달았다. 선지츠를 다시 만나기 전에도, 그가 선지츠에게 품었던 감정은 아마 최근보다 더 순수했을 것이다. 적어도 그때는 그저 주인이 필요했을 뿐이고, 보수를 주겠다고 말했던 것도 그저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