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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1

"내가 묻겠는데, 넌 날 남자친구로 생각한 적이 있어? 아프다고 거짓말하면서 남자친구로서 좀 더 같이 있어 달라고 할 때 무슨 생각을 했어? 생일 선물 줄 때는 무슨 생각이었고? 어제 전화해서 날 그리워한다고 할 때는 또 무슨 생각이었어? 며칠 동안 전화 한 통 없다가 갑자기 입을 열어 날 그리워한다고? 참 귀엽네. 넌 날 그리워한 게 아니라, 내가 너한테 잘해주는 것, 너를 만족시켜 주는 것만 바랐어. 약을 더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넌 그저 내게서 존재감을 찾고 싶었던 거야.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너에게 쏟아붓기를 바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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