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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4

심지사는 그저 웃기만 할 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자 몇몇 사람들은 더욱 확신하며 계속해서 떠들어댔다.

임준은 아예 그 무리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임 사장님." 옆에 있던 사람들이 그가 다시 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인사했고, 집에 가려던 사람들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 사람이 심지사에게 말을 이었다. "봐요, 임 사장님도 오셨네요."

임준은 그 상황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오직 심지사에게만 말했다. "가자."

이 한마디가 떨어지자, 몇몇 사람들은 앞서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았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