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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9

임준은 몸에 크림이 잔뜩 묻은 채, 마음속으로 그의 유치함을 느끼면서도 기분 좋게 케이크를 자르러 갔다.

케이크를 자르며 그는 심지사를 불렀다. "이리 와서 먹어, 내가 너한테 묻히지 않을게."

"묻히면 안 돼." 심지사는 불안한 마음에 거듭 그에게 명령했다.

임준은 속으로 '누가 너처럼 이런 장난을 좋아하냐'고 생각하며, 남은 케이크를 자기 앞으로 당겨 자신의 몫을 자르려 했다.

심지사가 그의 옆으로 다가와 케이크 자르는 것을 보는 척하다가, 갑자기 손을 뻗어 임준의 머리에 있던 고양이 귀를 벗겨냈다.

임준이 의아해하는 순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