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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

린준은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잠시 후 선지츠가 어디선가 케이지를 짊어지고 오는 것을 보았다.

린준의 얼굴에는 기쁨과 우울함이 뒤섞인 미묘한 표정이 떠올랐다. 잠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채, 선지츠가 케이지를 거실 구석에 놓는 것을 지켜보다가 슬그머니 다가갔다.

"고양이 케이지야." 선지츠가 앞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실망하지 마, 오늘은 널 가두려는 게 아니니까. 이것 봐."

린준은 그제서야 자물쇠에 '선'이라고 새겨진 것을 보고 웃음을 지었다. "실망한 건 아니에요. 지난번에 말씀해주셨으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들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