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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

"

임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멍한 상태로 소파에 있는 옷을 집으려 했지만, 몇 번이나 시도해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옷을 제대로 입기만 하면 아마 정말로 이곳을 떠나 다시 제대로 된 사람으로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만 이렇게...

그는 갑자기 고개를 돌려 심지사를 향해 소리쳤다. "왜 당신도 날 원하지 않는 거예요? 왜 모두가 날 버리는 거냐고요?"

임준이 소리치자마자, 심지사가 달려와 그를 꽉 안았다. "뭐라고 하는 거야?"

임준은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무너지듯 울기 시작했다. 심지사가 그를 달래려는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