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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4

갑자기 등을 툭 치는 바람에 깜짝 놀라 뒤돌아보니, 심지사가 눈을 반짝이며 웃고 있었다. "집에 가자, 집에."

"너 놀러 안 가?"라고 임준이 그를 따라가며 물었다.

"임 사장님이 제가 놀러 가길 바라시나요?" 심지사가 되물었다.

"임 사장님, 심 선생님." 마침 옆에서 누군가 인사를 건넸다. 임준은 고개를 끄덕인 후 심지사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난 상관없어."

심지사도 똑같이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난 상관 있어. 더 있다간 개처럼 술 마시게 될 거야."

"개처럼 술 마신다는 게 뭐야..." 임준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