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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0

그는 덜덜 떨면서 의자에 올라갔다. 양손으로 의자 앞쪽 가장자리를 붙잡고, 묶인 발은 뒤로 곧게 뻗었다.

아마도 이런 자세가 너무 공식적으로 느껴져서인지, 린쥔은 무력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꼈다. 차라리 침대나 소파에 엎드려서 맞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았다.

선즈츠는 회초리를 그의 엉덩이에 대며 한마디 일러주었다. "시작할게. 첫 번째니까 묶지 않을 거야. 의자에서 떨어지면 안 돼. 떨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맞는 거야."

린쥔은 의자를 꽉 붙잡고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곧 닥칠 고통을 기다렸다.

뒤에서 회초리가 휘둘러지는 소리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