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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6

"첫째, 내가 네가 돈을 내는 것에 동의한 적 없어. 너 참 주관이 많구나." 심지사가 말을 마치고는 그의 몸에 재빠르게 채찍을 세 번 내리쳤다.

임준은 아파서 발을 구르고 싶었지만, 움직일 수 없어서 살짝 뛰었더니 손목이 욱신거렸다.

"둘째, 내가 말했잖아. 고양이 한 마리 키우는 건 충분하다고. 내가 언제 귀찮다고 했니?" 또다시 세 번의 채찍이 날아왔다.

임준은 차라리 엉덩이를 때리지 그랬나 싶었다. 엉덩이는 살이 많은데, 갈비뼈와 팔에 맞은 몇 대에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로 아팠다.

"셋째, 내게 네가 이해 못 했다고 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