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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

"그래, 네가 그렇게 하면 앞으로 맞을 기회가 많을 거야. 경험으로 울어보겠다는 거구나." 선지사가 장갑을 벗고 그의 눈물을 함께 닦아주었다.

임준은 선지사를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앞머리도 젖었고, 눈과 얼굴이 흠뻑 젖어 있었다. 약간의 홍조와 물기를 띤 얼굴은 나이가 한참 어려 보였고, 마치 고등학생 같았다.

선지사는 한숨을 쉬었다. "다음엔 좀 얌전히 있을 수 없니? 네가 이상한 생각 안 하고 내 말만 잘 들으면, 이렇게 많이 엉덩이를 때릴 일이 있겠어?"

"얌전히 있을게요." 임준은 눈물을 닦으며 어색하게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