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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

"

장형은 마치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듯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여기서 날 기다려!"

그는 한마디 당부한 뒤 급히 발걸음을 옮겨 아래층으로 달려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비큐 그릴과 다른 바비큐 재료들을 들고 올라왔다.

나는 이 광경을 보며 웃음이 나왔다. 장형이 이미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모를 리가 없었다.

"소팡, 이제 네 솜씨를 볼 차례야!"

그는 히히 웃으며 바비큐 그릴을 가리키며 내게 '솜씨를 발휘해 보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 상황에서 나도 바비큐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