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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

"

류자묵은 전혀 거만함이 없었고, 마치 예전 그대로인 듯 크게 웃으며 자신을 농담조로 말했다. "어쩔 수 없지, 졸업 후에 우리 아버지 사업이 잘 돼서 부자에 부자가 된 거야."

나는 그를 쭉 훑어보며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괜찮네, 괜찮아..."

"헤헤, 효방 누나야말로 미인이시죠."

류자묵은 내가 그를 칭찬한 줄 알고 은근히 우쭐해했다.

사실, 내가 만족스러웠던 건 이서아가 그를 보면 분명히 손을 쓰고 싶어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효방 누나도 도착했으니 사람들이 거의 다 모였네요. 그럼 이제 시작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