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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

내가 몰래 이 녀석을 한 대 때려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가 상자 하나를 꺼내 내 쪽으로 밀어 주는 것을 발견했다.

"네 휴대폰도 좀 오래됐으니, 새 휴대폰 하나 선물할게."

"흐읍~"

나는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이 녀석, 진심인가?

그 순간 나는 감동해서 눈물이 날 뻔했다. 장밍과 이렇게 오랫동안 지내면서도 죽도록 일해도 선물 한 번 받아본 적 없었는데.

이틀 사이에 장 형과 뤄양이 내게 상상도 못했던 귀중한 선물을 줬다니, 인생이 갑자기 충만해진 느낌이었다.

하지만 감동은 감동이고, 받을 수는 없었다.

"고마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