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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

"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양손을 펼치며 말했다. "장 형, 이제 돌아가야 해요."

이 시간이면 장밍도 아마 이미 떠났을 테니, 마주칠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잠깐만."

장 형은 배불리 먹고 마셔서 이제 정신이 맑아진 상태로, 장난스럽게 말했다. "급하게 가지 마. 너 불러온 데는 다른 일도 있어."

"네?"

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까까지만 해도 장 형이 금단 증상 때문에 날 부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내가 오해한 건가? 다른 일이 있다고?

만나자마자 눈이 충혈된 채로, 한눈에 다 보이는 감정 상태로 날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