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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

이 기회를 틈타, 장 오빠는 소리 없이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이 동안 여양은 문 여는 소리조차 듣지 못했다.

나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여양에게 흘겨보는 눈길을 던지고, 손에 든 레몬티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여기, 네가 원하던 레몬티!"

여양은 정신을 차리고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듯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마시기 시작했다.

나는 고개를 돌려 장 오빠가 있는 방을 힐끗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장 오빠 병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은데."

평소 이 시간이면 장 오빠는 아직 회사에 있어야 정상이었다.

오늘은 일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