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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8

"제가 사람을 한 명 처리하라고 시켰는데 실패했어요. 다른 사람을 소개해 줄 수 있을까요?" 조심스럽게 물었다.

"없어요. 제 밑에 있는 킬러도 많지 않고, 이런 일로 저를 찾는 건 적절하지 않네요."

류쯔모는 이 주제에 대해 꺼리는 듯했다. 내가 더 말을 잇기도 전에 그가 말했다. "이제 그만 얘기하죠. 리수얼이 곧 목욕을 마칠 거예요."

그는 담담하게 한마디를 남기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휴대폰에 녹음된 오디오 파일을 보며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끊으면 끊으라지, 목적은 달성했으니까.

오늘 밤 리수얼이 내 손아귀에서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