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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5

이서아가 깊게 숨을 들이쉬더니 갑자기 고개를 들어 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효방 언니, 난 이제 그만두고 싶어요! 지난번에도 자묵이 거의 알아챌 뻔했잖아요, 너무 위험해요!"

"무슨 소리야?"

이 순간, 나는 분노가 아닌 끝없는 냉담함만이 느껴졌다.

이서아는 내 차가운 눈빛과 마주치자 약간 겁에 질려 뒤로 물러서며, 자기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한참 후에야 용기를 내어 말했다. "말 그대로예요. 난 더 이상 언니랑 같이 장명을 상대하고 싶지 않아요. 이제 그만 빠지고 싶어요."

"장명을 상대하기 싫다고?"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