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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3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상대방이 제시한 가격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어."

"가격이..."

이숙아는 잠시 침묵하더니 한참 후에야 입을 열었다. "그 사람이 얼마를 원하는데?"

"묻지 마.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야."

나는 절망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대로 두자. 이 생각은 포기하는 게 좋겠어."

"안 돼!" 이숙아가 흥분해서 소리쳤다. "얼마인지 말해봐. 네가 없으면 내가 있잖아!"

나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걸려들었군. 이건 네가 직접 말한 거야.'

"그 사람 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