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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

그 말을 듣자, 장밍이 그녀를 데리고 침실로 걸어왔다.

나는 온몸이 굳어버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다행히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만 집중하고 있어서 옷장에 신경 쓰는 사람은 없었다.

내가 휴대폰으로 이 모든 장면을 조용히 촬영하고 있을 때, 리수얼이 갑자기 교태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잠깐만요~ 옷 좀 갈아입을게요, 이거 다 더러워졌어요."

이 말이 나오자마자, 식은땀이 내 이마에서 주르륵 흘러내렸다.

심장 소리는 전에 없이 격렬해져서 마치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쿵! 쿵! 쿵!

리수얼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그녀의 발걸음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