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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4

나는 서둘러 이브닝 드레스를 집어들고 비틀거리며 아래층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시간이 늦긴 했지만 너무 늦은 건 아니었다.

이 시간에 여양은 아직 깨어나지 않아서, 이 난처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아도 됐다.

나는 살금살금 내 방으로 들어가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

"아악!"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겨우 2분 만에 여양이 벌써 일어난 것이다!

그를 보자마자 깜짝 놀라 속으로 생각했다. '아이고,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네!'

여양은 졸린 눈을 비비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아침부터 뭐 그렇게 깜짝 놀랄 일이 있다고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