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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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2

생각하자마자 행동으로 옮겼다. 재빨리 외투를 집어들고 문을 나섰다.

할머니는 이미 퇴원한 지 꽤 됐으니, 지금쯤 집에 있을 거야.

역시나, 내가 보더촌에 도착했을 때, 집 안은 이미 예전의 '시끌벅적한' 모습을 되찾고 있었다.

게다가 이 집은 보강 공사까지 했더라. 예전에 낡았던 현관문은 지문인식 잠금장치로 바뀌었고, 나머지 문과 창문들도 모두 보강하고 용접까지 해놨잖아!

"이 할망구가 죽기는 무서운가 보네."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작게 중얼거렸다. 앞으로는 안에 들어가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손을 쓰는 것도 어려워질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