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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7

감시 카메라에서 그의 구체적인 계획을 들을 수 있을지 한번 시도해 보고 싶었어. 손가락으로 조용히 화면을 넘기다가 한 장면 앞에서 멈췄다.

손가락을 멈추고 화면을 보니, 장밍이 소파에 앉아 뭔가를 조심스럽게 정리하고 있었어. 가루 같은 것처럼 보였다.

이 장면을 보는 순간, 동공이 미세하게 수축되며 머릿속에 한 생각이 번뜩였다. '장밍이 독을 타려는 건가?!'

지금 그의 행동으로 봐서는 그 가능성이 가장 높아!

하지만 이렇게 되면, 그가 독을 타는 장면을 정확하게 촬영해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그가 빠져나갈 가능성이 너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