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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엄마, 아버지 어떻게 됐어요?" 내가 다가가 급히 물었다.

나를 보자마자 어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그녀는 처량하게 울며 말했다. "네 아버지가 나이가 많으신데, 장밍이 몽둥이로 몇 대 때렸어.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안다고 하시더라."

순식간에 내 눈도 붉어졌다. 나는 이를 갈며 욕했다. "저 망할 장밍,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우리 집이 무슨 업보가 있길래 장밍이네 같은 재앙 같은 집안을 만나게 된 거야!"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촬영을 마치고 옆에서 걸어 나왔다.

나는 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