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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

잠시 침묵하며 장밍이 했던 모든 일들, 그리고 장 형부와 링 언니가 나에게 베풀어준 호의를 떠올리며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그럼 오늘 밤엔 도망가면 안 돼!" 링 언니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나는 약간 당황해서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그럴 일 없어요."

두 사람과 잠시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내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하자 표정이 살짝 굳어졌고, 서둘러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았다.

"장밍! 내 아들을 어디로 데려간 거야?!"

맞다,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장밍이었다!

"하하하! 여보,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