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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

"오래되도 괜찮아요, 쓸 수만 있으면 되지."

아버지께서는 무심코 휴대폰을 집어 들며 약간 감회에 젖은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우리는 유행을 쫓아다니는 젊은이들이 아니잖아, 전화만 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

"휴대폰이 너무 오래되면 배터리도 오래 가지 않아요, 아저씨." 이슈얼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의 미소는 매우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 "일찍 오는 것보다 때맞춰 오는 게 낫다고 하잖아요, 아저씨! 마침 우리 회사에서 요즘 이벤트를 하는데, 돈이 안 들어요. 제가 나중에 하나 구해다 드릴게요."

"안 돼,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