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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

"장형은 아마 또 그 중독 증상 억제제를 먹은 모양이야."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그 약은 그에게 부작용이 꽤 심한데, 지금 이런 환경에서는 그를 도와주기도 어렵고,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나도 좀 난감했다.

링 언니와 대화 중이던 장형이 갑자기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샤오팡, 너 먼저 간이침대에서 좀 자. 지금은 내가 지키고 있을 테니 너는 먼저 푹 쉬어. 가야 할 때 깨워줄게."

"알았어요."

정말 피곤했던 나는 침대에 누워 어느새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 내 등을 살짝 두드리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