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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

그 말을 듣자 여양의 얼굴이 검게 변했고, 무뚝뚝하게 말했다. "물어본다고 뭐가 어때?"

"밤늦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누가 널 끌고 가버리면 어쩔 거야!"

"유치하네!"

나는 입을 삐죽 내밀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투덜거렸다. "곧 서른 살이나 되는 사람이 아직도 그런 말로 사람 겁주려고 해?"

말하면서 막 문을 닫으려는 순간, 갑자기 "딩" 하는 엘리베이터 소리가 울렸다.

이 소리에 내 몸이 순간 굳어버렸다. '설마 장 형이야?'

역시 걱정하던 일이 터졌다!

장 형이 밖에서 걸어 들어오더니, 문을 붙잡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