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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9

"죽을 김수, 어떻게 내가 여기 있는 줄 알았어?"라고 그녀가 말하면서 나에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내가 그녀 뜻대로 놔줄 리가 없지. 놓지 않고 안은 채, 틈을 타서 몸을 더 밀착시켰다.

"죽을 김수, 놔줘!"

"안 놔줄 거야!"

"아이참, 우리 더 이상 어린애들이 아니잖아!"

"내 마음속에선 너는 아직도 어렸을 때 그 모습이야!"

"그건 네가 못 보는 거지, 바보야!"

몸이 부딪치는 과정에서 내 아래쪽에 반응이 왔다.

물속에서도 이렇게 크게 반응할 줄은 몰랐네!

그리고 나는 그녀의 가슴을 한 손으로 움켜쥐었다.

"아, 이게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