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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1

그리고 떠났다.

엄마가 떠나자마자 형수는 바로 내 몸에서 굴러 내렸다.

그녀는 말을 마치지 못하고 가슴이 격렬하게 오르내리고 있었다.

"형수님? 형수님?" 내가 작은 목소리로 불렀다.

한참 후, 형수는 겨우 숨을 돌린 것 같았다. 그녀가 일어나 앉으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금수야, 미안해. 내가 너랑 어머니를 속였어."

"네? 이런 게 아니었어요?" 나도 일어나 앉으며 모르는 척 물었다.

역시 형수가 우리를 속인 거였구나!

"바보, 당연히 그런 게 아니지." 형수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금수야, 미안해. 형수는 정말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