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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4

그들에게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자 기숙사의 다른 여학생들이 놀라서 소리쳤다. "장 선생님!"

서로 애정 표현을 하고 있던 구문문이 몸을 떨더니, 고개를 들어 나를 보고는 얼굴색이 급변하며 놀라 외쳤다. "선생..."

목소리가 길게 늘어졌고, 눈으로 주변을 계속 살피다가 겨우 "님"이라는 글자를 내뱉었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희들 여기서 뭐하는 거니?"

"장 선생님, 저희는 몇몇 친구들이랑 여기서 놀고 있었어요," 한 여학생이 입을 열었다.

"여기서 논다고? 지금 몇 시인지 알아?" 내가 소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