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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7

백 의사는 잠시 놀란 듯하다가 고개를 들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건 제가 교장 선생님께 들었어요. 장 선생님의 의료면허증 발급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나는 눈을 살짝 크게 뜨고 얼굴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백 의사가 교장 선생님과 연락이 있다니 예상치 못했다. 그렇다면 백 의사는 아마도 교장 선생님께 나에 대해 물어봤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내 신분에 대해 알고 있을 텐데... 이마에 식은땀이 맺혔다. 그런데도 백 의사가 여전히 나를 정중하게 대하는 건 정말로 내 의술 때문인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