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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8

장 선생님의 얼굴이 점점 더 붉어지더니 수줍게 말했다. "저녁에, 우리 나가서 좀 걸을까 해요!"

나는 순간 멍해졌다. 장 선생님이 먼저 나를 데이트에 초대하다니 생각지도 못했다. 보아하니 장 선생님이 지금 나에게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저녁에 백 의사를 치료하러 가야 했다. 하필이면 이 시간에 나를 초대하다니, 순간 짜증이 났지만 저녁에는 분명히 백 의사를 치료하러 가야만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분명 흥분해서 장 선생님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내 얼굴에 고민하는 기색이 스쳐 지나가자 장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