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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7

나는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백 의사의 얼굴색이 갑자기 변하더니 이를 악물고 말했다. "안 돼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어요. 당신은 그냥 날 속이고 있잖아요. 무슨 고급 한의학이라고요? 내일부터 오지 마세요." 말을 마치자마자 문쪽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백 의사가 정말로 화를 내는 것을 보고 나는 완전히 멍해졌다. 백 의사를 달래기는커녕 의무실 일자리까지 잃게 생겼다니, 후회가 밀려왔다.

내가 막막함을 느끼고 있을 때, 문 앞에 도착한 백 의사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녁에 한번 시도해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