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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3

"

말을 마치고, 나는 화가 나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소강은 내가 정말로 화가 난 것을 보고, 더 말을 이어가면 내가 정말 폭발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급히 달래듯 말했다.

"삼촌, 화내지 마세요. 제가 농담한 거예요. 도와드리겠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은 도와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왜?" 나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며 놀라서 물었다.

소강의 얼굴에는 무력함이 가득했고, 입을 열었다. "사정이 이렇습니다, 삼촌. 아시다시피 저는 여자 교장선생님의 정부잖아요. 그런데 이 교장선생님이 얼마나 갈증이 심한지 모르실 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