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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4

일부러 옷 한 벌을 집어 몸에 걸치고, 이미 잠든 척하며 문 앞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역시, 문을 열자마자 장 선생님이 보였는데, 그녀도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무슨 일이세요, 저를 찾으셨나요?" 내가 물었다.

장 선생님은 눈으로 내 방 안을 살짝 훑어보았다. 아마도 구원원이 내 방에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 같았다. 나는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정말 포기를 모르는군, 왜 자꾸 내 좋은 일을 방해하는 거지.

"장 선생님, 뭘 보시는 거예요? 무슨 일이 있으시면 그냥 말씀해 주시면 안 될까요?" 나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