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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0

"오천 위안이라니, 나도 아까워! 이건 내가 오랫동안 모은 돈이라고."

"걔들이 학교 근처 어두운 골목에서 만나자고 했어. 거기서 날 기다리고 있대." 구원원은 그들을 만나는 것이 두려운 듯했다. 고개를 숙인 채 말소리도 힘이 없었고, 마치 그들이 무서운 사람들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내가 옆에 있으니 그녀도 많이 안심이 된 듯했다. 내가 손을 잡아주는 대로 따라왔고, 이 얘기를 하면서도 내 손을 더 꽉 잡았다.

학교에 있은 지도 꽤 됐으니 근처에 어두운 골목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나는 구원원을 데리고 그곳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