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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4

"믿어요, 정말 믿어요!" 구원원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히히 웃으며 얼굴에 은근한 미소를 띠고 구원원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선생님이 너를 도와줬으니, 너도 선생님을 좀 도와줄 수 있을까?"

구원원은 무척 순진해서 생각할 것도 없이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네, 장 선생님 부탁이라면 당연히 들어드릴게요."

이 말을 듣자 나는 무척 기분이 좋아졌다. 정말 착한 아이구나. 하지만 그 일에 대해서도 승낙할 수 있을까?

나는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구원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도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