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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0

릴리는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속에서 억울함이 차올랐다.

릴리의 살짝 붉어진 눈가를 보며, 노 루는 무척 골치가 아파 서둘러 달래기 시작했다. "알았어, 알았어, 안 전화할게, 안 전화할게! 내 귀여운 아가씨, 제발 울지 마!"

말하면서 노 루는 서둘러 휴대폰을 내려놓고 더 이상 만지지 않았다.

노 루가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듯 자신을 달래는 모습에 릴리는 눈물 속에서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당신이 직접 한 말이야, 그에게 전화하지 않겠다고!" 릴리는 노 루가 마음을 바꿀까 두려워 재빨리 그의 양손을 붙잡고 애교 있게 말했다. "약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