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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아직도 별로 안 마셨다고? 이렇게 취했는데? 다음엔 좀 적게 마셔, 알았지?" 류쉐가 계속 말했다.

라오루는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류쉐를 안고 침실로 들어가 쉬었다. 나머지 일은 내일 처리하기로 했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루위안의 방에서는 루위안이 죽은 돼지처럼 자고 있었고, 저우위에는 화가 나서 혼자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멍하니 있었다.

그에 비해 라오루의 방에서는 류쉐가 돌아와 이불을 데워줄 사람이 생겼고, 두 사람은 다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밤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태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