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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9

그는 릴리라는 요부를 따라 아이리스의 별장에 도착해, 아이리스와 류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릴리가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그 이후의 일은 기억나지 않았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이미 새벽 두 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아이리스와 류쉐도 이제 돌아왔어야 하는데?

라오루가 소파에서 막 일어나려는 순간, 아이리스가 류쉐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아이리스가 류쉐의 허리에 둘러놓은 그 손이 라오루의 눈에는 유독 거슬렸다.

순간 라오루의 마음속에서 분노가 터져 나왔다. 자신의 몸이 지저분한 것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