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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

이때 저우위에는 죽은 돼지처럼 자고 있는 루위안을 바라보며 급히 라오루에게 침대 밑에서 나오라고 불렀다. 라오루는 그제서야 침대 밑에서 기어 나왔는데, 마치 천년 묵은 늙은 거북이 같았다.

라오루의 그 모습을 보니 저우위에는 마음이 아팠다. 침대 위에 있는 저 사람과 비교하니 정말 하늘과 땅 차이였다. 역시 사람은 사람과 비교할 수 없었다.

라오루가 방에서 나간 후, 저우위에는 혼자 침대 한쪽에 누워 옆에서 자고 있는 루위안을 바라보며 가슴 속에 가득 찬 원망을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밖으로 표출할 수 없었다.

이 밤은 매우 조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