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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4

너무나 억울했다.

천지신명이 알듯이 그녀는 홍천홍의 이 말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던가?

취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어둠 속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홍천홍은 취옥의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아파왔다. 그녀를 꽉 껴안으며 계속해서 사과했다. "여보, 울지 마. 정말 내가 잘못했어! 앞으로는 당신 감정을 더 많이 생각하고, 더 신경 쓸게. 새우도 볶아줄게! 그러니까 울지 말아줘, 응?"

취옥은 마음속으로 이미 홍천홍에게 화가 풀렸다. 고개를 돌려 눈물을 닦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여자로서 그녀가 바라는 것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