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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3

"아버지! 왜 그를 도와주세요!"라며 취옥은 마음속으로 더욱 억울해졌다.

"그는 내 사위인데, 내가 그를 도와주지 않으면 누구를 도와주겠니?" 취옥의 아버지는 의연하게 말하며 홍천홍의 편을 들기로 마음을 굳혔다.

"아버지, 저는 아버지 딸이에요!" 취옥은 마음이 더욱 아파서 말했다. "딸이 가정부처럼 부려지는데 아버지는 그게 괜찮으세요?"

"무슨 가정부라는 소리야? 그렇게 듣기 싫게 말하지 마!" 취옥의 아버지가 꾸짖었다. "너는 여자로서 결혼했으니 집안일을 하는 건 당연한 거야! 게다가 너와 천홍이 그렇게 오래 살았는데도 아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