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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

노 씨는 주월을 안고 침대에 누워 서서히 잠이 들었다. 주월은 꿈속에서 자신이 노 씨와 결혼했고, 노 씨가 자신을 무척 잘 대해주며 매번 자신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꿈을 꾸었다.

게다가 꿈속에서 노 씨는 대기업 사장이었고, 자신은 사모님이었으며, 그 역겨운 이초는 그들 밑에서 일하는 하찮은 직원에 불과했다.

그리고 육원은 자신의 장난감 같은 존재로, 시키는 대로 뭐든지 하는, 마치 자신이 키우는 개와 같았다.

주월이 갑자기 하하 크게 웃어서 노 씨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일어나 보니 주월은 여전히 자고 있었고, 꿈속에서 잠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