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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9

"초록옥아, 걱정 마. 다들 여자끼리니까, 내가 이해해." 류설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그럼 오늘 일은 모두 없었던 일로 하자."

"하지만 우리가 지금 이렇게 초라한 모습인데,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면, 아마 큰아버지께서 믿지 않으실 거예요." 노륙은 난처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

이때 노륙은 자신의 옷을 모두 류설에게 걸쳐주고, 자신은 윗몸을 벗은 채였다. 그리고 초록옥의 옷은 너덜너덜해서 가슴의 풍만함을 겨우 가릴 수 있는 정도였다.

세 사람이 거리로 나오자 사람들의 시선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확실히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