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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0

노 씨는 기사에게 주소를 알려주고 물건을 그 주소로 보내도록 했다. 그런 다음 자신과 류쉐는 다른 차를 타고 뒤따라갔다.

노 씨와 류쉐는 집 아래에 도착해 차에서 큰 짐을 꺼냈다. 지나가던 이웃이 보고 말했다. "휴가 다녀오셨군요!" 노 씨는 어색하게 웃으며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너무 오해하기 쉬운 상황이었다. 빨리 이 물건들을 집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노 씨는 크고 작은 짐들을 들고 헐떡이며 정오까지 모든 물건을 집에 들여놓았다. 그때 류쉐가 노 씨에게 물병을 건네며 잠시 쉬라고 했다.

"저기, 쉐, 우리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