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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3

"여기서 잠들다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 이런 건 급하다고 되는 게 아니라 천천히 해야 돼!" 류설이 말했다.

노륙은 류설의 손에 든 책을 보다가 문득 두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설천(雪天). 그는 갑자기 깨달았다. 이 백옥두부는 겨울에 만드는 것이었다. 자신에게 부족했던 것은 바로 온도였다.

노륙은 즉시 벌떡 일어나 류설을 껴안으며 말했다. "알았어, 이제 알았어! 고마워 류설!"

노륙은 곧바로 화로에 다시 불을 지피고 백옥두부를 만들기 시작했다. 류설은 자신이 뭘 했는지 어리둥절했다. 어떻게 그가 갑자기 무엇인지 알아차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