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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

옷을 갈아입은 후, 주월은 집을 나섰다. 집에 있고 싶지 않았다. 집에 있으면 그저 기분만 상할 뿐이었다. 그녀는 밖에 나가 돌아다니며 바닷가에 가보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향했다. 가는 내내 운전기사의 시선이 주월의 몸을 힐끔힐끔 훑었다. 주월은 거의 서른이 다 되어가지만, 꾸미면 소녀풍이 물씬 풍겼다. 특히 관리를 잘해 피부가 물이 오른 듯 촉촉해 보였고, 십대 소녀처럼 보였다. 하지만 소녀와 다른 점은 그녀가 소녀보다 더 풍만하고 성숙한 매력이 몇 분 더해졌다는 것이었다.

십여 분 후, 주월은 해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