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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0

노 선생은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사방을 둘러보았다. 이른바 눈으로는 사방을 살피고 귀로는 주변의 모든 소리를 듣는다는 말처럼, 노 선생은 지금 극도로 긴장한 상태였다.

노 선생은 큰 철문 앞에 도착해 힘껏 밀어 열었다. 안에서 보이는 광경에 그는 깜짝 놀랐다.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고, 그들 손에는 쇠지렛대나 야구 방망이 같은 것들이 들려 있었다. 노 선생은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사람이 너무 많잖아!

노 선생은 손에 든 범퍼를 꽉 쥐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은 호시탐탐 그를 노려보고 있었고, 노 선생의 눈에는 ...